본문 바로가기
공연정보\리뷰

[연극리뷰] 국립극단 연극 '만선' / 명동예술극장 -2021.09.09

by 밍기적 구리 2021. 9. 15.
반응형

 

연극 '만선'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국립극단의 연극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매번 만족스러웠기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좋았어요

제목이 너무 익숙해서 희곡을 언제 읽었나보다...했었는데

그냥 만선이라는 말 자체가 익숙해서 착각했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연극 '만선'은 사실주의 극이기 때문에 아무 정보없이 관람해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행스)


줄거리

 

남해의 어느 작은 마을. 바다에 부서(보구치)뗴가 그득하다는 소식에 뱃사람 곰치는 자신만만하게 배를 띄운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만선으로 돌아온 곰치. 하지만 기뻐할 새도 없이 잡아들인 부서가 모두 빚으로 넘어가고, 설상가상 선주 임제순은 남은 빚까지 갚지 않으면 절대로 배를 내어줄 수 업다고 단언한다. 가난과 불안에 지친 아내 구포댁은 어부 일을 그만두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남편을 설득하지만, 곰치는 다시 한 번 만선을 장담하며 아들과 함께 거칠어진 바다로 향하는데...  (출처:프로그램북)

 

 

프로그램북에 연출가의 의도나 시대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어서 시작하기 전에 쓱 읽고 관람했더니

훨씬 이해가 잘 된것 같아요! 혹시 궁금하신 분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 PDF로도 제공하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선 공연정보 페이지- http://www.ntck.or.kr/ko/performance/info/256988#intro)


 

극장/시야

명동예술극장은 극장내 촬영에 제재를 안하는걸로 봐선 사진찍어도 괜찮은건가봐요

그래서 커튼콜때 시야샷을 찍어봤습니다!

제 자리는 1층 8열 22번이었는데요. 이 자리는 오른쪽 블럭 통로석입니다. 

앞자리의 남자분이 키가 크셔서 사진에서처럼 머리가 시야에 같이 들어오긴 했는데, 무대에 경사가 있어서 극을 보는데 방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극장이 엄청 큰편도 아니라서 8열인데도 표정 하나하나 전부 굉장히 잘 보이는 자리였구요

사실 항상 명동예술극장 올때마다 느끼는 점은 그냥 어디에 앉아도 좋을것같다는 겁니다!

국립극단 연극은 거의 항상 매진이기때문에 그냥 자리가 있다하면 어떤자리든 잡아도 다 만족스럽습니다

심지어 만24세까진 신세계푸른면세티켓인가 암튼 그걸로 15000원밖에 안합니다!!

 

커튼콜

 

 


총정리/추천

일단 제가 잘 몰랐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대의 시대상과 사회문제들에 대해 잠깐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고, 그런 교훈?적인걸 빼더라도 사실적인 내용과 배우님들의 열연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청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출적인걸 보든, 교훈을 찾든, 그냥 여가로 관람을 하든(취향이 맞다면) 다 좋을 것같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래도! 아무래도! 젊은 세대보다는 나이대가 조금 있으신 어른분들이 더 좋아하실것 같긴합니다.

배경적인 부분에서 공감대가 훨씬 잘 느껴지시기도 할거고,

상업극같은 연극들보다는 무겁기도하고 그냥 웃고즐기고 갈수있는 극은 아니니까요ㅎ

 

결론적으로

상업극이 아닌 연극다운 연극을 보고싶다 - 추천

부모님 혹은 어른과 함께 볼 공연을 찾는다  - 추천

연출,연극,연기 등을 공부한다 - 추천

오랜만에 연극보면서 기분전환이나 할까? - 취향탐

킬링타임으로 즐길거리를 찾는다 - 비추천

데이트코스 - 비추천

댓글